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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9일 목요일

2025년 대통령 선거 14815

여론조사 ‘경향’ 3o4f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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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심 모두 “경향신문 직접수사 근거 밝히라”는데···검찰, 대법까지 간다
    단독1·2심 모두 “경향신문 직접수사 근거 밝히라”는데···검찰, 대법까지 간다

    검찰이 지난 20대 대선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대선 여론조작 사건’을 직접 수사하면서 근거로 댄 ‘대검찰청 예규’를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참여연대가 “윤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관련 대검찰청 예규를 공개하라”며 검찰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 사건을 심리한 서울고법 행정9-3부(재판장 김형배)에 지난 28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 진보당 “‘윤석열 명예훼손’ 경향신문 수사,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언론탄압”
      진보당 “‘윤석열 명예훼손’ 경향신문 수사,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언론탄압”

      진보당은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한 지 1년 8개월 만에 불기소 처분한 것을 두고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언론 탄압이었다”라며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검찰개혁을 더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날 논평에서 “시작부터 터무니없었던 사건이었다”라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정당한 검증 보도를 대선 개입으로 몰아가고, 언론인을 범죄자 취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전례 없는 폭거”라고 말했다.

    • “선거 범죄” 기표 투표지 촬영 뒤 SNS 올려···선관위, 경찰 고발[6·3 사전투표]
      “선거 범죄” 기표 투표지 촬영 뒤 SNS 올려···선관위, 경찰 고발[6·3 사전투표]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투표지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선 안 되며, 선거인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 경찰 국수본 간부 “수사관 100명 명단 준비, 조지호 지시였다” 증언
      경찰 국수본 간부 “수사관 100명 명단 준비, 조지호 지시였다” 증언

      12·3 불법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수사관 100명 정도 명단을 준비해달라’는 국군방첩사령부 요청이 전달돼 조 청장이 이를 승인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방첩사로부터 요청을 받긴 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혀온 조 청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29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지호 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전창훈 전 국수본 수사기획담당관이 증인으로 나왔다. 전 전 담당관은 방첩사의 체포조 지원 요청을 검토해 윤 전 조정관 등 수뇌부에 보고한 인물이다.

  • 홍준표 “이재명 치하에서 살 준비···대선 끝나고 돌아간다”
    홍준표 “이재명 치하에서 살 준비···대선 끝나고 돌아간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6·3 대선과 관련해 “이재명 치하에서 살 준비를 한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고 답해 투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대선 투표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듯 “이재명 치하에서 살 준비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대선 경선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 후원업체서 ‘억대 뒷돈 혐의’ KIA 타이거즈 장정석·김종국 2심도 ‘무죄’, 이유는
    후원업체서 ‘억대 뒷돈 혐의’ KIA 타이거즈 장정석·김종국 2심도 ‘무죄’, 이유는

    후원업체로부터 억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51)과 김종국 전 감독(51)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29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에게 광고계약을 청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외식업체 대표 김모씨(66)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 유학 준비하다 “날벼락”···미국 유학 비자 인터뷰 중단 여파 일파만파
      유학 준비하다 “날벼락”···미국 유학 비자 인터뷰 중단 여파 일파만파

      미국 정부가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SNS 계정 심사를 강화할 목적으로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유학 준비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일부는 SNS 심사가 “정치적 검열” “비상식적”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학원들도 상황을 주시하며 SNS 검토를 안내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우려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입자 7만명 규모의 한 유학 정보 커뮤니티에는 지난 28일부터 “7월 출국 예정인데 걱정된다”, “언제 (인터뷰 예약이) 다시 열릴지 몰라 심란하다” 등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 이창용 한은총재 “금리 더 내리면 부동산 값 자극 가능성···새 정부와 공감 기대”
      속보이창용 한은총재 “금리 더 내리면 부동산 값 자극 가능성···새 정부와 공감 기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금리 정책이 특정 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이미 2.5%로 낮췄고, 금리를 추가로 낮춘다면 현재는 유동성 긴축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자산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1심 징역3년 선고···법정 구속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1심 징역3년 선고···법정 구속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에 징역 6개월, 배임 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에 따라 조 회장의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 ‘트럼프 청구서’ 고민 끝에···정부, 대선일에 열리는 알래스카 LNG 회의 참석키로
    ‘트럼프 청구서’ 고민 끝에···정부, 대선일에 열리는 알래스카 LNG 회의 참석키로

    정부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논의될 콘퍼런스 초청에 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방문해 ‘제4차 알래스카 지속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알래스카 주정부는 한국 측에 해당 콘퍼런스 초청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행사 일정이 대선일과 겹쳐 참석 여부를 고심하던 산업부는 결국 장·차관이 아닌 국·실장급 인사가 참석하기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철수설 재점화’ 한국GM 노사 힘겨루기···대선 후 펼쳐질 한미 자동차 관세 본격 협상 예고편?
    '철수설 재점화’ 한국GM 노사 힘겨루기···대선 후 펼쳐질 한미 자동차 관세 본격 협상 예고편?

    한국GM이 내홍에 휩싸였다. 사측의 갑작스런 자산 매각 결정 통보로 ‘국내 철수설’이 재점화됐고, 노조는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29일 금속노조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한국사업장 사장은 이날 열린 임금협상 노사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에서 전날 발표한 ‘전국 9개 직영서비스센터와 부평 공장 유휴부지 매각 방침’을 재확인했다.

    • 소득 하위 20%만 소득 뒷걸음질 "더 팍팍해진 저소득층 살림살이"
      소득 하위 20%만 소득 뒷걸음질 "더 팍팍해진 저소득층 살림살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소득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소득 하위 20% 저소득층의 소득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여파로 서민층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114만원으로 전년대비 1.5% 줄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35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전체 분위 중 소득이 줄어든 것은 하위 20% 계층뿐이다. 고소득층(상위 20%)은 1188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5.6% 늘었다.

    • 국회서 고개 숙인 SPC “시화 생산라인 주 1회 가동 중단···4조3교대 시범 운영”
      국회서 고개 숙인 SPC “시화 생산라인 주 1회 가동 중단···4조3교대 시범 운영”

      최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SPC가 국회가 요구한 노사안전협의체 구성과 노조가 제안한 작업 중지 및 합동 안전점검 실시를 수용했다.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복되는 SPC 중대재해, 이대로 둘 수 없다-대책과 예방, 책임 주체 강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시화공장 생산라인별로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 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 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는 관계기관 조사 완료 후 사고 설비 전면 철거 및 폐기, 노사합동 안전점검 실시, 안전보건 관리 인력 증원 등도 내놨다.

    • 한은, 기준금리 연 2.75% → 2.5%로 인하···미국과 금리차 더 심화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75% → 2.5%로 인하···미국과 금리차 더 심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미국(4.25∼4.50%)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2.0%포인트로 벌어졌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원자력 시설’도 아닌 우주항공청에 IAEA 사찰단이?···미묘하다, 방문 시점
    단독‘원자력 시설’도 아닌 우주항공청에 IAEA 사찰단이?···미묘하다, 방문 시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29일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 설비를 관리하지 않는 우주항공청에 IAEA 사찰단이 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찰단 방문에는 이유가 있다. 북한처럼 IAEA 감시를 거부한 국가들의 불법 원자력 시설 촬영에 한국 인공위성을 활용할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올해 들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사찰단의 방문 시점이 미묘하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 '제동 걸린 상호관세' 한미 협상 어떻게? “명분 잃은 트럼프 역이용 기회 포착해야”
    '제동 걸린 상호관세' 한미 협상 어떻게? “명분 잃은 트럼프 역이용 기회 포착해야”

    미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내린 ‘발효 차단’ 명령은 한미 관세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7월 8일로 잡았던 양국 협상 시한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협상 내용 면에서는 한국 측 유·불리를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로 협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사태를 예의주시하되 명분을 잃은 트럼프 행정부 처지를 역이용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관세 중단·정책 기대감에, 코스피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관세 중단·정책 기대감에, 코스피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미국의 상호관세에 제동이 걸리고 차기 정부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9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했다. 금리인하와 대선 공약에 힘입어 내수주가 상승했고, 부진했던 수출주도 관세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만 해도 2590선에 머물렀던 코스피는 일주일만에 4.9%(126.97포인트) 급등하면서 단숨에 2700선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 종가다.

    • 국제 싱크탱크 “한국 산업계, 15년간 배출권거래제 방해 주도”
      국제 싱크탱크 “한국 산업계, 15년간 배출권거래제 방해 주도”

      포스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등 산업 부문을 대표하는 기업과 협회들이 한국의 배출권거래제를 약화시키는 쪽으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적 기후 싱크탱크인 인플루언스맵은 지난 15년간 기업들이 한국의 배출권거래제 정책에 관해 낸 234건의 문건을 검토한 결과 한국 대표 철강회사인 포스코와 산업을 대표하는 대한상의가 배출권거래제의 정책 목표를 꾸준히 약화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 서로 약점 파악한 미·중···미국 ‘반도체 설계 기술’ 수출금지로 ‘희토류’에 맞불
      서로 약점 파악한 미·중···미국 ‘반도체 설계 기술’ 수출금지로 ‘희토류’에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항공기 부품 등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에 대한 맞불이자 반도체 자립 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수출통제 담당 부서인 산업보안국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 시놉시스, 지멘스EDA 등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업체들에 서한을 보내 중국에 기술 공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상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 미, 연일 “중국 유학생 비자 공격적 취소·하버드 외국 학생 15% 이하 제한” 강공
    미, 연일 “중국 유학생 비자 공격적 취소·하버드 외국 학생 15% 이하 제한” 강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외국인 유학생 제한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국무부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 하루 만인 29일(현지시간)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취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인적 교류 영역으로 확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유학생 비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15%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 성장률 하향에…한은,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 가능성
    성장률 하향에…한은,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 가능성

    한국은행이 2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낮춘 것은 한국 경제의 양 날개인 내수와 수출에 모두 적신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0.8%)만큼 낮아진 올해 성장률 전망에서 한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은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이다. 특히 건설투자의 전망치는 -6.1%로 지난 2월 전망(-2.8%) 때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중대재해 발생 등 일시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 가구 소득 늘었다는데…저소득층 지갑은 더 얇아졌다
      가구 소득 늘었다는데…저소득층 지갑은 더 얇아졌다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소득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소득 하위 20% 저소득층의 소득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여파로 서민층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실질소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114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35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소득이 줄어든 것은 하위 20% 계층뿐이다. 고소득층(상위 20%)은 1188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5.6% 늘었다.

    • 손실 보상 요구하고 나선 SKT 대리점들 “신규 영업 중단은 생계 포기하라는 것”
      손실 보상 요구하고 나선 SKT 대리점들 “신규 영업 중단은 생계 포기하라는 것”

      전국 SK텔레콤 대리점들이 해킹 사태로 신규 영업이 중단된 이후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영업 재개와 함께 조속한 보상을 촉구했다. SK텔레콤 전국대리점협의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하는 대리점에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의 2600개 대리점은 지난 5일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를 중단한 상태다. 정부가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SK텔레콤에 대해 신규 영업보다 대기자만 수백만명인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내렸기 때문이다.

    •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일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일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

      김혜순 시인(70)이 올해 2월 독일에 번역 출간한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독일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aturpreis) 최종 후보에 올랐다. HKW는 28일(현지시간) 올해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로 김혜순과 튀르키예의 도안 아칸르, 캐나다의 세라 번스타인, 우크라이나의 안나 멜리코바, 프랑스의 네쥬 시노, 미국의 제스민 워드 등 6명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오적'·'박경리 문학상' 등 한국과 깊은 인연···아프리카 현대문학 거장 응구기 와 티옹오 별세
    '오적'·'박경리 문학상' 등 한국과 깊은 인연···아프리카 현대문학 거장 응구기 와 티옹오 별세

    동아프리카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로 자주 거론됐던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가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의 가족은 응구기가 이날 미국 조지아주 뷰퍼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1938년 영국 식민 통치 아래에 있던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태어난 응구기는 아프리카 탈식민지주의 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그는 1970년대에 영어 대신 케냐 토착어 ‘기쿠유어’로 작품 활동을 하기로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 [책과 삶]AI, 인간을 착취해 유지되는 추출 기계
    [책과 삶]AI, 인간을 착취해 유지되는 추출 기계

    AI 생태계 다양한 구성원 인터뷰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노동자들‘시간당 1600원’ 데이터 주석 작업 인간의 생체 정보·창작물 등은AI 개발·훈련에 ‘먹이’로 사용 유발 하라리는 <넥서스>에서 인공지능(AI)을 “도구가 아니라 행위자”라고 규정했다. 인간 없이 정보를 처리하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나 ‘자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AI를 움직이는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옥스퍼드 대학교 인터넷연구소의 마크 그레이엄, 제임스 멀둔, 캘럼 캔트는 AI를 인간을 착취해서 유지하는 ‘추출 기계’라고 규정한다.

    • [책과 삶]‘청년 남성 극우화’ 본질은 무엇인가
      [책과 삶]‘청년 남성 극우화’ 본질은 무엇인가

      광장 이후신진욱·이재정·양승훈·이승윤 지음민음사 | 232쪽 | 1만7500원 <광장 이후>는 계엄 선포 이후 존재감을 드러낸 ‘극우 세력’이 어디에서 왔으며, 이제 어디로 갈 것인지 ‘광장’의 안팎을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들은 비상계엄에서 극우 파시즘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짚어보고(신진욱), 탄핵 광장의 중심에 서 있던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한 뒤(이재정), ‘청년 남성 극우화’라는 시선에 대한 점검(양승훈)과 더불어 청년들 삶의 불안정성에 대한 분석(이승윤)을 시도한다.

    • [책과 삶]진짜 센 놈은 싸하면 피한다…무도의 궁극은 ‘공존’
      [책과 삶]진짜 센 놈은 싸하면 피한다…무도의 궁극은 ‘공존’

      목표는 천하무적우치다 다쓰루 지음·박동섭 옮김유유 | 330쪽 | 1만9000원 일반적인 무술이나 스포츠는 대개 겨루기를 목표로 한다. 나 이외의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일본의 무도가이자 사상가인 ‘우치다 다쓰루’에게 승패와 강약을 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무도가라면 꿈꾸는 ‘천하무적’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그에게 천하무적이란 적을 무력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온화한 정신 상태를 말한다.

    • 앙상한 나무, 거목으로 성장하다···K발레 레전드 ‘최태지×문훈숙’ 헌정 공연
      앙상한 나무, 거목으로 성장하다···K발레 레전드 ‘최태지×문훈숙’ 헌정 공연

      # 어두운 무대 위, 기다란 나무 한 그루가 외로이 서 있다. 잎이 다 떨어진 채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겨울나무였다. “언제 꽃을 피우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겨울나무는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나무는 한국 발레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은유였다. 서구 예술과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던 변방, 발레와 관련된 것이라곤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기 어려웠던 척박한 땅. 하지만 오늘날 명실공히 르네상스를 맞이한 한국 발레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는 무대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마련됐다.

  • 칸 초청작 ‘안경’, 메가박스 6월 단독 개봉···3000원으로 만나는 정유미 감독의 작품세계
    칸 초청작 ‘안경’, 메가박스 6월 단독 개봉···3000원으로 만나는 정유미 감독의 작품세계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을 한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메가박스는 정유미 감독의 신작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과 <파라노이드 키드>를 다음달 11일 단독 개봉한다고 29일 알렸다. 전국 메가박스 31개 지점에서 두 작품을 묶어 연속 상영한다. 관람료는 3000원이다. <안경>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8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초청된 작품이다.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내면의 성장 서사를 담았다. 세밀한 연필 드로잉과 절제된 연출이 돋보이는 15분 분량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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